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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국뷔전력] 선을 넘다

격정 2016. 3. 4. 00:14





W. 격정





처음엔 물론 호기심이었다. 우리는 꽤나 취해있었고, 12시넘어가는 자정쯤 영화를 보기위해 튼 TV에서 적나라한 신음 소리가 흘러나오는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몰랐다. 우린 이미 싸구려 야동같은 C급 영화에 얼굴을 붉힐만큼 순수하지도, 부끄러워할만큼 풋내나지도 않았다. 이미 사회생활에 접어든지는 오래고, 둘다 오랜시간을 붙어지내면서 여자관계 관한 모든 음담패설을 서로에게 아무렇지않게할정도로 친했다.사회생활에 찌들어 항상 금요일저녁 이시간쯤이면 술이 반쯤취해 영화보는게 일상이자, 일탈이었다.그래서 채널을돌리다 빈번하게 튀어나오는이런 적나라한 알몸도 가볍게 웃어넘기며 음담패설한번 날려주고는 채널을 돌려 영화를 보던것도 자주있던일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아무리 알파와 오메가가 히트싸이클기간에 관계를 하면 아이를 가질수있다는 사실을 알아도 소수의 알파들을 빼면 거의 여자와 관계를 맺는게 대부분이었다. 그런사회분위기때문인지 알파와 오메가들이 맺는관계가 배척되지는 않았지만, 남녀의 관계가 더 일반적이었고, 자연스럽게 영화나 AV는 100이면 100 남녀의 섹스를 상영했다. 그랬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100%의 확률을 뚫고 익숙한 남녀가 아닌 남남의 적나라한 알몸에 말을잃을수밖에 없었다. 나조차도 같은 성이지만 확연히 약하고 가벼워보이는 오메가들에비해 강한 알파들이기에 우월감에 오메가는 쳐다보지도않았다. 그래서인지 눈앞에보이는 남자들의 뒤엉킴이 낯설었다. 알림에보이는 '강한알파의 삽입의추억' 살인의 추억을연상시키는 제목이 더욱더 할말을 잃게만들었다. 의식할새도없이 욕설이 터져나왔다.


"오씨발"


눈앞에 펼쳐지는 살색의 향연에 눈을뗄수없었다. AV를 처음보는 자라나는 청소년도 아니것만 채널은 돌릴생각도 하지못하고 흘러나오는 영상만 쳐다봤다.


"...우리가 남자들끼리 죽고못사는거본적있던가?"


한참을 말없이 화면만쳐다보던 전정국이 입을열었다. 나는 한참을 넋놓고 보다가 겨우 대답했다.


"아니."


내 단호한 대답에 전정국도 알수없는표정으로 끄덕일뿐이었다. 반쯤올랐던 취기가 한순간에 가라앉아서 꽤나 멀쩡한정신으로 남자 둘이서 TV만 들여다봤을까 진한 애무가 끝나고 삽입을 하려는지 자세가 바뀐탓에 드러난 알파의 성기가 모자이크가 되지않은상태로 내비쳐졌다.


"하하하..."


괜히 어색한탓에 부자연스럽게 웃은 전정국이 침을 한번삼켰다. 나는 이런 어색함이 낯설어 그냥한번 따라웃었을뿐이었다.


"...야 근데 니가더예쁜듯"


전정국이 화면을 한참보더니 몸을 쇼파뒤로 기대며 말했다. 나는 무슨헛소리냐는듯 전정국을 보고 인상을찌푸렸다.


"진짜로 보라고 니가더괜찮다니까?"

"놀리냐 지금?"


전정국을 한번 힐끔 흘기고는 자연스럽게 쇼파에기대어누워있는 전정국의 무릎에 머리를 대고누웠다.


"내세울건 얼굴밖에없는데 칭찬이지"


그리고선 웃어버리는 전정국도 알았다. 내 콤플렉스가 얼굴이라는것을. 오랜세월 알고지낸 사람으로써 내가 얼굴때문에 얼마나 스트레스받았는지 잘 알았다. 곱상한얼굴은 여자에게는 꽤 키크고,잘생기고 훈훈한 남자였지만 남자입장에서보면 나는 작고, 그저 예쁘장하고 보호해주고싶은 오메가같이 여린 인상이라서 꽤나 질척거리는 대시도많이 받았고 눈앞에서 오메가에관한 조롱도 많이 받은터라 그래서인지 실제로는 알파인 나는 오메가를 필요이상으로 싫어했다. 다행인것은 같은 알파인 전정국도 오메가를 싫어하는편이라 잘맞아서 그런시비가 붙으면 상대도하기싫어 무시하는 나대신 전정국이 나서서 주변정리를 했기에 이미 사정은 꾀고있었지만 모순되게 내게 제일 음담패설을 많이 날리는 사람은 전정국이었다. 그렇지만 유일하게 용서되는사람도 전정국이었다.


"태형아 저알파보다 내께 더큰것같지않냐?"

"지랄. 쟤가더커"

"우리태형이가 형꺼 본지가오래되서 잊어버렸네"


전정국이 능글맞게 웃으면서 손을 잡고는 자신의 중심부위위로 올려놨다.


"이거봐. 어때"


나는 자연스럽게손바닥을접어 옷위로 전정국의 중심부위를 잡았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웃음이 터졌다.


"어 쫌 알것같기도하고 아!.."


장난스러운 내태도에 전정국이 자기 것을 쥐고있는 내 손을 자신의 입가에 가져다대고는 내 손가락을 입에넣고 물어버렸다.아. 얼른 손가락을 빼고 얼얼한 손마디를 확인했다.


"죽을래?"

"아팠어?"


태연한 전정국의 태도에 얄미워져서 전정국의 배에 주먹을 찔러넣었다.


"미안. 오늘따라 더예쁘길래 그랬지"


대답할 가치도없어서 그냥 화면으로 몸을 돌렸다. 아직까지도 계속방영되고있는 채널을 보고있는데 위에서 가끔 격한 애무가 나올때마다 들리던 전정국의 웃음소리가 어느순간 들리지않았다.나는 그것을 알아차리지못했다 그저 그들의행위에 집중하고있을뿐이었다.


"태형아"


상황에 어울리지않게 꽤나 진지한 전정국의 목소리에 의아해서 고개를 돌렸다.


"응?"

"하자."

"뭐?"


전정국이 지금 나를 놀리고 있는것은 아닌가 싶어 당황스러운 어조로 되물었다. 하지만 놀리고있다기보다는 정말 순수하게 전정국의 눈이 호기심으로 반짝였다. TV의 영상이 궁금해서 안달난것마냥 나 흥미있음 글자가 전정국의 이마에 써있는것같았다.


"하자 김태형. 궁금하지않아?"

"니가 깔리면."


나는 전정국이 또 장난이려니 대수롭지않게 답했다.


"이몸으로 박히는거 감당할수있겠어?"


전정국 말에 상상을해봤는데 아무리그래도 그건아니지. 인상을찌푸리며 고개를저었다. 아무리생각해도 아닌건아니었다.


"그치? 잘생각해봐 너도 궁금하잖아 니가한번 깔리면 우리 둘다 남자끼리하는건어떤지 궁금증도해결되고.."

"해결되고..또뭐가있는데"

"이런경험 언제해보겠냐?"


뻔뻔한 전정국의 말이 묘하게 마음을자극했다. 쟤는 처음보는사람한테도 옥장판을 팔수있는재능이있다니까. 내가 새로운것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편이라는걸 꾀고있는 전정국이 넘어올랑말랑 고민하는 내 모습을 보더니 입이 풀린듯 막힘없이 이어갔다.


"그리고 이런경험이 있어야 너혼자있을때 음담패설하면서 너 깔려는 새끼들 대비해서 피할수있다니까? 한번도 안해보면 이런상황생기면 넌 몰라서그냥 당하는거야 한번경험해봐야 또 같은상황이생겨도 빠져나올수있는거라니까그러네 유비무환이라는말도있잖아사전에 대비하면 나중에 후환이없는거야"


묘하게 설득되는 전정국의말에 전정국의 얼굴을 빤히 올려다보자, 믿으라는듯 눈썹을 올리고는 끄덕였다. 쟤가 나 꼬득여내는거알면서도 항상 혹하는 내가멍청한건지 그걸이용하는 전정국이 영악한건지 근데 알면서도 쟤가 말하면 뭔가 그럴듯하다니까.


".....전정훈오면?"


전정국에게는 쌍둥이동생이있었다. 말이동생이지 겨우해서 1분차이나는터라 나이도같고, 서로 형동생하지 않았다. 같은학교를 다녔지만 반이 한번도 같았던적없었기에 둘의 친구도 서로달랐고, 본인들의 분위기도 정말 겉모습빼고는 같은점이하나도 없었다. 능글거리고 장난스러운전정국과 달리 전정훈은 무심해서 꽤나 극으로 달리는 분위기탓에 느껴지는 괜한 위압감이랄까.  전정훈은뭔가 불편했다. 그래서 별로친해지지도 못하고 그냥 인사만하는 사이라  전정훈이 신경쓰였다. 내가 스치면인연을 인생의 모토로 달고다니는데 그 커리어에 살짝 줄쳐지게만든 그런 사람이랄까. 얼굴이 같아도 분위기때문에 헷갈린적 한번도 없었다. 그나마다행이지


"걔안와."


단호한 전정국말에 눈빛이흔들렸다. 나이스.전정국은 넘어오는 김태형에게최대한 상냥하게 웃었다. 나는 그 모습을 끝으로한숨을쉬면서 눈을감았다.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고 딱 그처지였다. 어느 순간 나는 실오라기하나 걸치지않은 상태로 쇼파에 누워있었다. 어쩌다 이러고있는지 전후사정은 생각나지않고, 그저 다가오는 전정국의 얼굴을 쳐다봤다.바라본 전정국 얼굴에는 장난스러움이 잔뜩묻어있었다. 멍한표정으로쳐다보던 나는 생각했다. 이제는 정말돌이킬수없다. 여기서 한가지 확실한건 지금선택을후회하게될것이라는사실이었다. 미친김태형






****





웃는낯짝으로 다가오는 전정국과 자연스럽게 입을맞추고 혀를섞는모습은 둘다 이미 많은경험 으로 능숙했고, 전혀 주저함이없었다. 처음은 장난으로 시작했던 전정국도 이제는 정말 제대로 할생각인지 내 혀를 옭매며 농밀하게 파고들었다. 오랫동안 끈적한 키스를 나누던 둘의 입술이 살짝 떨어지자 누구의 것인지모르는 타액으로 둘이입술이 반짝였다. 내가 장난치듯 다시 전정국의 입술로 다가가 전정국의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고는 핥으며 빨아드리자 전정국이 살짝찡그리며 더운숨을 뱉어냈다.


"이상해"

"나는 어떻겠냐 유혹하지마라 나 섰어"


전정국은 이상하다며 굳어있는 나한테 시선을 한번 주고는 입고있던 흰색 티셔츠를 벗고는 쇼파밑으로 던져버렸다. 그리고는 내게로 몸을틀어 천천히 다가갔다. 누워있는 내가 점점 전정국에게 가려져 어두워지는 시야에 괜히 긴장한모습을 보이자 전정국 가볍게 웃었다."이제야 형 남자로봐주는거야?"전정국이 내 뒷목을 쓸어주며 말했다.


"알면잘해"

"여부가있겠습니까 나잘해 믿어봐"


불안한듯올려다보는 나에게 믿으라는듯 자신있는 표정으로 천천히 허리를 굽혀 가슴께부터 천천히 혀로 닿을듯말듯 쓸어내리며 배꼽주면을 자극하는 모습에 나는 그제서야 나진짜 얘랑하는구나, 실감했다. 진짜 하는 구나 전정국이랑.별안간 제것을 확물어오는 기세에 놀라 전정국의 어깨를 잡고 밀어내려고 했더니 전정국이 몸에 힘을주는게 느껴졌다. 전정국이 내 성기를 물어서 빠는데 뜨겁고 미끌거리는 혀의 움직임에 짧게신음하자 귀두를 혀로 핥으며 살짝 이를 세워움직이는 느낌에 발끝이 움찔됐다.


"아!...흐으"

"어때 갠챤치으느?"


성기를 입에물고 말하는탓에 아주작은떨림에 죽을것만같았다. 개새끼야


"입에넣고 말하..,흣"


내 말이끝나기도전에 쑥하고 빨아넣는덕에  전정국의 머리칼사이에있는 손을 움켜줬다. 눈을하도 세게 찡그려서 눈앞에 별이보이는듯 반짝거렸다. 내가 살면서 전정국한테 오랄을 받다니 아니 그것보다 내가 전정국이랑 성관계를 할 날이 오다니.한참 오랄을하던 전정국이 입을떼더니 아랫배쯤에 입을 한번진하게 맞추고는 천천히 손을 내 엉덩이쪽으로 옮겼다. 자연스럽게 내몸이 경직되는게 느껴졌다.


"아직 아무것도안했는데"

"내 몸도 낯설어서그래"

생전 잘닿지도않는곳에 손이, 그것도 남의 손이 와서 지분되니까 내몸도 당황하지안하겠냐. 내말에 전정국이 피식 한번웃더니 쇼파밑에 딸려있는 서랍에 손을 뻗더니 서랍을열어 작은 로션을 꺼냈다.


"그게왜거기있냐"

"안써서 걔나 나나 누가쓰겠냐"


그냥짱박혀있는거지. 중얼거리던 전정국이 로션을 손에 짜놓고는 한번 비비더니 내 엉덩이골 사이를 메만졌다. 미끌거리는 감쪽이 이상해서 인상을찌푸렸더니 전정국이 찌푸려진 내 이마 주름에 입을맞췄다. 전정국은 퍽 다정했다. 밑에서 천천히 내 구멍사이로 밀고들어오는 전정국의 손은 다정하지않았지만.


"아..!,"

"괜찮아 조금만"

"흐..아프다니까"


괜찮기는. 진득하게 내 속을 지나다니는 전정국손가락이 리얼하게느껴져 미칠지경이었다. 허리를 비틀자 다시 내 성기를 입에물고는 뒤로는 로션으로 범벅된 손으로 내 구멍을 쓸어가며 안쪽부터 발라가며움직였다. 그리고는 손가락 한두개를 더넣어가면서 벌리더니 이정도면 됬다는듯 삽입할듯 제 바지와 속옷을 벗어던졌다. 그리고는  이미 딱딱해진 자신의 것을 내엉덩이골사이에 위아래로 비볐다.


"변태야"

"더 변태가될수도있지"


그러더니 좁은구멍사이로 자신의것을 밀어넣었다. 이렇게 아픈줄 미리 알았더라면 전정국의 사탕발림에 넘어가지않았을텐데. 이미 속으로는 욕이며 저주를 퍼붓고 있으면서도 입밖으로는 내뱉지못했다. 전정국이 나름 배려랍시고 잠깐쉬었다가 천천히밀어넣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최대한 밀착해 전정국에게 몸을 맡기는게 편하다는걸 느꼈는지 나도모르게 전정국의 목을 껴안고는 끌어당겼다.


"흑..으,...흐.."

"많이아파?"

"으...후..,아..파"


전정국은 달라붙은 내몸을 한쪽팔은 내허리를 감싸고 한쪽팔로는  힘이 풀려서 내 내려가는 허벅지를 잡고는 끌어올려 제허리에 감아줬다. 그리고는 안을 세게 쳐올렸다. 내가 놀라서 단말마의 신음을 내뱉자 목과 어깨 부근에 몇번 입맞춰주고는 더 깊히 파고들었다. 전정국이 잘한다는 말이 사실이었는지 곧 내가 느끼는곳에 부비는 탓에 구멍이 전정국의 성기를 감싸듯 수축했다. 쿨쩍거리 는 소리와함께 전정국이 허리짓을할때마다 미끈하고 야한 쿠퍼액이 묻어나왔다.


"후..으"

"하으...흣!..,아!"


나도모르게 전정국의 허리를 감은 허벅지에 힘을주자, 전정국도 급해졌는지 세게쳐올리는탓에 구멍을 뻑뻑하게 조였다. 전정국은 천천히 허리를 돌리다 내가 곧 사정하자 허리를들어 깊이 짓누르듯 삽입하고는 안으로 콱콱 쑤셔박으며 깊은 안쪽에다 사정했다. 나는 숨을몰아쉬면서 눈을 감았고, 전정국도 꽤 거친숨을 한두어번 내쉬고는 내머리를 쓸어올려줬다.


"왔냐?


뜬금없는말에 눈을살짝떴더니 전정국의 손은 여전히 내 머리윈데 시선은  쇼파넘어 뒤쪽 현관문쪽에 가있었다.


"뭐가"


몸을일으키려고 허리를 위로살짝들어 아직도 안에 있는 전정국의 성기를 빼내자 정액이 내벽을타고나와 주르륵 타고 흐르는느낌에 인상을찌푸린것도 잠시 옆을보고야 말았다. 나는 고개를 숙이고 이마를 짚었고, 전정국은 아무렇지않게 눈썹을 찡긋할뿐이었다.





고개를 돌린 시선의 끝에는 무표정으로 서있는 전정훈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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