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뷔] 흔한 연애
W. 격정 오랫만에 휴식이었다. 둘다 알바하느라 하도 바빠서 둘다 시간비는건 정말 오랫만일뿐더러 흔치않은 기회라 들떠서 하루 전부터 모든코스를 다짜놨다. 모든게 완벽했다.돈은쓰려고 버는 거지.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알바만하고살았는지. 나도쓸줄안다고. 개처럼일했으면 즐길줄도알아야지. 아끼다똥된다. 항상 우리이모가 하는말이었다. 갑자기이모가 해주는 부침개가 먹고싶네. 암튼 내가 언제죽을지알고 그런생각으로 비장하게 요즘 상영중인 영화도 검색해보고 박지민한테 카톡했더니 오랫만에 쉬는데집에나있자고 시큰둥한 박지민에게 투정을 부리며 설득해서 데리고 나오는데 성공했다. 영화관에 오면서 쉴새없이 툴툴되긴 했지만 박지민은 한번도 내 말을 안 들어준적 없었다. "영화보고맛있는것도먹자!" "태태 그냥집에서영화볼까..
스토리
2016. 2. 21.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