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뷔전력] 스무살의 너에게
W. 격정 오늘아침은 역시 따뜻했다. 아침에 비추는 태양은 어느때보다 눈이부셨고, 태형을 서글프게하기 충분한 날씨였다. 침대옆에서는 부스럭거리는 인기척이났고, 그는 인기척이 익숙한 듯 아무렇지도 않게 불렀다. "미르야" 작고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부르자, 곧 귀를 쫑긋하고는 몸을 일으켜다가오는 부드러운 오트밀색의 골든리트리버가 자신의 큰 몸을 그의 다리에 부비며 자신을 알렸다. 그 행동에 그가 웃으며 털을 한두어번 쓰다듬고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익숙한 패턴으로 화장실을 가고, 주방에 들어서자 큰 리트리버는 그의 뒤를 졸졸 좆아다녔다. 모든 볼일을 마치고 역시 항상 앉던, 역시 모던느낌의 꽤 널찍한 쇼파 끝의 손잡이부분이 붙어있는 자리에 익숙하게 앉아 손에 쥐고있던 핸드폰을 들어 저장돼있는 유일한 번..
스토리
2016. 10. 30. 00:12